[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풍기북부초등학교 역사동아리 5, 6학년 학생 10여 명은 최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가하고, 독립운동가인 소몽 채기중 선생님을 영주시민들에게 알리는 독립운동길 탐방 3차 활동을 실시했다. 16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13년 풍기에서 대한광복단을 조직한 `소몽 채기중의 길을 따라서`라는 주제의 마지막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3차 탐방은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가 채기중 선생님을 영주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채기중 선생님의 생가와 서대문형무소,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1, 2차 탐방을 마친 풍기북부초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7월 한 달 동안 학교에서 함께 만든 채기중 선생님의 캐릭터와 글이 담긴 머그컵 250개를 `대한광복단 창단 110주년 특별전시회`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홍보활동을 했다. 3차 독립운동길 탐방에 참여한 전민철 학생(6년)은 "8월 15일 광복절에 채기중 선생님을 영주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더 기뻤다. 우리가 직접 만든 컵을 사용하며 많은 사람들이 채기중 선생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명원 지도교사는 "지난해에는 러시아 한인들의 페치카이신 최재형 독립운동가에 대해 공부를 했고, 올해는 대한광복단을 만드신 채기중 선생님을 학생들과 함께 공부했다"며 "채기중 이름 석자가 아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독립운동길 탐방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