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최근 연이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익명의 기부천사가 수해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현금과 물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귀감을 사고 있다.봉화군 봉성면에 따르면 지난 11일 면 창고 앞에 `수해 입은 분들께 전해주세요` 쪽지와 컵라면 5box, 생수 4box, 두유 2box, 현금 11만원을 놓고 갔다. 특히, 이번 폭우로 지역 내 42가구의 주택 파손 및 침수 645가구, 200ha의 농경지 유실‧매몰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얼굴 없는 천사의 도움 손길이 위로받고 있다. 김기동 면장은 "익명으로 기부해준 현금과 물품은 이재민들에게 전달은 물론 수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