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기업들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로 점검 등 사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업장별로 기상 여건에 맞춰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자연재난 대응 매뉴얼 보완해 업무연속계획(BCP)을 수립했다. 경보발령 기준을 기존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했고, 초재난 발생시 전사 차원의 자연재난 대응본부도 운영한다.극한호우 대비 침수위험 지역을 일제히 점검하고, 사내외 소통채널까지 마련했다. 포스코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시기에 맞춰 사내 메신저를 통해 태풍 정보, 대응 현황, 피해상황 실시간 정보교환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사업장별로 살펴보면 포항제철소는 차수벽, 차수판 및 냉천제방 보강 설치했으며, 2~3문 차수벽 전단 배수로를 준설했다. 광양제철소는 핵심설비 및 우수유입 예상지역에 차수벽과 차수판 설치를 완료했다.지난해 포항공장 침수피해를 입은 현대제철도 카눈 한반도 상륙을 대비해 만전을 기한다. 현대제철은 비상연락망, 대응 조직도, 예방점검, 상황실 운영 등 태풍이 발생했을 때 전 사업장별로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배수로 점검, 수중펌프·모래주머니 등 태풍에 대비한 자재들의 현장 비치도 끝냈다.자재 및 외부 시설물 등 결속상태 확인, 출입문·창문 잠금장치 체결, 시설물 고정상태 점검 및 고정작업 실시, 자재반입구·셔터 등 개폐상태 확인 등 재난상황에 적극 대응할 메뉴얼도 갖췄다.동국제강은 태풍이 발생하는 기간 동안 사업장별로 비상대응조직을 가동한다. 이들은 취약개소 집중 점검 및 강풍 대비 활동을 실시하고 배수로 이물질 누적 여부 사전 점검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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