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남구청(청장 정해천)은 제6호 태풍‘카눈’북상에 따라 읍면동별 사전 대비 상황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자 구청 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태풍 취약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관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12개소, 읍면동별 산사태 취약지역 78개소, 그 외 산림취약지 53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임도 18개 노선을 통제하고, 모래주머니를 추가 제작・배치하였다. 또한, 높은 파도로 인한 인명, 시설물 피해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을 전면 임시 폐쇄 조치하고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였으며, 상습 침수지역인 상도지하도와 뱃머리지하도를 9일 19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통제한다. 읍면동별 대처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부서별 직원 1/3을 투입하여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배수로 점검, 모래주머니 제작 등 읍면동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해천 남구청장은“태풍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여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