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지난 8~9일 양일간 불법현수막과 추락 등 급박한 위험 우려가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정비에 나섰다.특히 경북도와 5개 시군(구미, 김천, 안동, 예천, 영주)은 경찰, 옥외광고협회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옥외광고물과 현수막 등 태풍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옥외광고물에 대해 중점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교통신호등주와 가로등주 등에 게첨된 정당현수막에 대해서도 안전사고에 대비코자 지역내 정당에 협조요청을 통해 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풍수해 대비 태풍특보 발효 단계별 대응 요령에 따라 옥외광고물의 위험징후 발견 시 사전 철거, 대형·노후 간판 설치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점검과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돌출·벽면간판의 추락, 전도, 파손 및 호우에 의한 감전 등 전기안전 사고 등의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경북도옥외광고협회 재해방재단의 지원으로 신속한 철거와 안전조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경북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벗어날 때까지 철저히 대비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