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육군 제50사단은 8일(화) 오전,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한 제6사단 전승비 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의 시작과 성공을 기원하는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이날 개토식에는 문병삼 50사단장과 영천시장·시의회 의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호국원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들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식사, ◇추념사 ◇6.25 참전용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신녕면은 국군 6사단이 영천방면으로 진출하려던 북한군 8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 8사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영천에 주둔한 북한군 15사단을 각개격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신녕지구전투가 펼쳐졌던 지역이다.사단은 성공적인 유해발굴작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증언과 전사(戰史)를 바탕으로 발굴지역 일대에 대한 사전 답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14일(월)부터 9월 15일(금)까지 5주간 장병 80여 명이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영천대대장 황성훈 중령은 “지금의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조국을 수호해주신 선배 전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흔적을 찾아 마지막 한 분까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유해발굴작전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사단은 MOU맺은 `대구항공`과 함께 협업해 유해발굴작전 간 산정상에서 작전을 실시하게 될 장병들에게 효율적으로 식사와 음료수를 운반하기로 하고 부대의 군수품 수송용 드론과 민간 드론을 활용해 2차례의 시험비행(7월 28일, 8월 4일)을 통해 장병들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드론 운반은 4명~5명의 장병들이 왕복 2시간 가량을 도보로 운반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인원(2~3명)과 시간(약 20~30분소요)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사단은 이를 더욱 보완·발전시켜 추후 칠곡·문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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