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해 `30일 출석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배태숙 대구 중구의회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8일 논평에서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했지만 본회의에서 결국 부결됐다"며 "주민 혈세로 본인 회사의 이득을 챙긴 범죄자를 보호해 준 것은 아무리 제 식구 감싸기라지만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배 부의장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소속인 배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감사원 감사결과, 유령회사를 통해 중구청과 1600여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전날 본회의에서 "수의계약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수의계약 매출분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