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상황판단회의 및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태풍 비상 대비ㆍ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판단회의 및 지휘관 화상회의는 태풍 카눈이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거쳐 10일 오후 3시 울릉도 북북동쪽 약 60km 해상을 통과하는 경로가 예상됨에 따라 영덕ㆍ울진 등 동해안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판단돼 개최됐다. 울진해경은 회의에서 태풍의 이동경로, 동해안에 미치는 영향, 지역 내 어선 및 고위험 선박 피항 계획 등을 확인하고 비상근무 체계, 연안 위험구역 사전점검과 자체사고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고, 7일 오전 9시부터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와 강도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대비 중이며 전 경비세력 뿐만 아니라 민간해양구조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해 사전 점검ㆍ대비함으로써 태풍 내습 시 사고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