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질병관리청)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에 해당돼 발령됐다. 지난달 26일 부산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1.4%로 확인된 바 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되며,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약 87%를 차지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은 적기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권태천 감염병관리과장은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모기서식지 제거를 위해 집주변 풀베기, 웅덩이 및 화분 등에 고인 물 제거, 실내로 모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 점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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