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남구청(청장 정해천)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부서별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소하천 등 수해복구공사 현장의 준설상황을 점검하고, 읍면동별 해안가지역 및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대피, 태풍내습 전 해수욕장 전면폐쇄, 읍면동 양수기 사전배치와 대형양수기 임차 등 세부적인 사안을 검토하였으며, 원활한 배수를 위해 수로원 등을 활용한 도로 측구 정비, 읍면동 측구 구간별 낙엽 및 토사를 사전에 제거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현수막 사전 철거, 노후 옥외광고물 정비, 그늘막(110개소)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남구청은 여름철 재연재해에 대비해 올해 배수시설 42개소를 신설하고, 4차선 이상 도로 측구 2,115개소를 준설완료 하였으며, 읍면동에 모래주머니 5,600개를 배부하는 등 사전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해천 남구청장은 “태풍진로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지역, 저지대, 하천주변, 상습침수지역 등 취약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