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광역시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8~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가능한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2024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총 규모는 170억원이며, 사업분야는 △시정참여형 △청년참여형 △구·군참여형 △읍·면·동참여형이다.지난 2월 20일~4월 3일까지 43일간 공개 모집한 주민제안사업을 사업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시민투표를 통해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최종 결정된다.투표는 온라인과 현장투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며, 대구시민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단 대구시 산하 공무원 및 산하 출연·투자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온라인 투표의 경우, 시정참여형 사업과 우수사업은 8일~25일까지,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은 8일~18일까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투표할 수 있다.현장투표는 시정참여형 사업에 대해 8~18일까지 시, 구·군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사업목록 확인 후 선택한 사업을 투표용지에 표기해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한편 9월 1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 열리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는 △시정·청년참여형 사업 및 청소년참여예산사업 최종선정 △2022년~2023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최종선정 △구·군참여형 및 읍·면·동참여형 사업 운영 결과보고 및 승인 등을 하게 되며, 최종 선정된 사업은 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예산 편성 전과정에 직접 참여해 대구시 예산을 손수 만들어가는 제도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