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장량동(동장 정연학)은 지난 4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故조재호 중사에 대한 화랑무공훈장 전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故조재호 중사는 1950년 9월 입대하여 강원 금화지구 수도고지 전투에서 공로를 세워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전쟁중 서훈이 누락되어 국방부의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유족인 자녀 조명환씨가 수여받게 되었다. 이날 전수식에는 북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구 의원, 장량동 예비군동대, 재향군인회, 통장협의회 등에서 참석하여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기렸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전장에 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유족에게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애국심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훈장을 전수받은 유족 조명환씨는 “아버지의 명예를 찾아주시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아버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고인을 삶을 회상하였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며, 6.25전쟁 당시 수기로 작성한 병적자료 및 서훈자 명단을 기초로,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와 그 유가족을 찾아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