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재)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제명 : xEV 보호차체 충돌안전 기업지원 기반구축)을 통해 전기차 전환에 따른 자동차 차체·섀시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7월 13일 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도, 경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경북지역사업평가단 및 지역 자동차 차체·섀시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행기관들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xEV 보호차체 충돌안전 기업 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경산시가 지원하고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5년간 220억원을 투입해 xEV 보호차체 관련 기업의 구조 혁신 변화 지원을 위해 설계·해석~시제품제작~시험평가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장비 및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약 2천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9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세부 지원 내용은 xEV 보호차체의 클라우드 기반 가상충돌 설계·해석 지원, 신제품 및 시험 지그 제작 지원, xEV 보호차체 핵심 부품 및 모듈단위 충돌 모사 시험 지원, 현장애로 기술지원 등이며, 경북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해 지원한다. 또한 차체분야 기업 지원과 시험을 위해 경산 지식산업지구 내에 연 면적 1603m² 규모의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xEV 보호차체 충돌시험을 위한 슬레드 시험 장비를 포함해 총 9종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차량 활용 방식에서 전기차 전용 차체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xEV 보호 차체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나 차량 충돌 시 하부 프레임에 부착되는 배터리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xEV 보호차체 개발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존 차체·섀시 기업에서 xEV 보호 차체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초기 투자 및 기반 시설 부족으로 신시장 진입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과 시험인증을 위해 지역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따라서 경북테크노파크는 xEV 보호차체 개발 과정에서 충돌 시험 시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가 가능한 방폭 시설이 구비된 충돌 안전 시험실을 구축해 차체·섀시 중소·중견기업의 xEV 보호차체 시장으로 사업전환 및 글로벌 성능·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자동차 차체·섀시 부품 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