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상기)은 8월 2일 포항시와 포항해양경찰서, 영일만낚시어선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항 북방파제 낚시객 안전관리방안에 대하여 회의를 개최하여 낚시객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018년 영일만항 북방파제 보강공사(2018~2023년)를 추진하면서 당초 개방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영일만낚시어선협회가 생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부분개방을 요청해 공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일부 구간에 한하여 출입 및 낚시 등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일몰 이후에는 공사관계자들이 모두 철수하는 상황이고, 이용객들이 낚시를 마치는 시간이 어두워 방파제에서 낚시어선에 승선 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며 언론 및 관계기관 등에서 문제를 제기해왔다. 포항시, 포항해양경찰서 등 관계자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개선하기로 했다. ① 2023년 8월 3일부로 방파제 내 개방시간을 일몰 전 30분까지 조정, ② 낚시어선 접안시설 및 이동 구조물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 ③ 방파제 내 구명조끼 항시 착용 및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안전관리를 더 강화해가기로 합의했다. 김상기 청장은 “영일만항 북방파제는 전국의 낚시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지만, 육지와 떨어져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으므로, 낚시객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