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 인턴기자]포항의 취약계층의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나눔 문화에 앞장서는 ‘장량 사랑나눔 삼육오 파크’가 요즘 지역에서 화제다. 3일 오전 ‘장량 사랑나눔 삼육오 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정연학 장량행정복지센터 동장을 만나 장량 사랑나눔 삼육오 파크가 어떤 모임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 들어봤다. -장량 사랑나눔 삼육오 파크가 무엇인가.△장량 사랑나눔 삼육오 파크는 지난 5월 24일 게시된 장량동행정복지센터 전정에 현물·현금을 기탁한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기부자 홍보 게시판이다. 기부는 동네 분위기를 달라지게 만든다. 행복바이러스와 긍정에너지가 꽉 찬다. 우리 동이 7만3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 하루에만 5~600개의 민원이 들어왔다. 하지만 곳곳에 소원나무를 비치해뒀고 직원들과 늘 활기차게 소통하는 장량동행정복지센터는 직원들의 웃음꽃이 핀다.-어떻게 조성됐나.△복지파트에 있는 실무팀 김효정 담당자의 아이디어다. 이를 바탕으로 총무팀에서 파크를 조성했다. 작년에는 책자를 만들었는데 책자는 당사자들에게밖에 배부를 못하니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사람 심리상 배려 받고 예우 받고 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따라서 이왕 할 거 ‘기부하는 사람들을 예우하자’ 라고 생각해 삼육오 파크가 만들어지게 됐다. 우리 팀원들이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파급력이다. -예산은 어디서 충당하나.△처음 30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좋은 일이다보니 자생단체협의회에서 선뜻 일부 부담했고 동장 사비도 조금 들어갔다.(웃음) 이런 좋은 일들은 가만히 있어도 절로 릴레이가 돼 모금된다. -혹시 벤치마킹 해간 곳도 있나.△영천과 부산, 서울 등등 전국 각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제 고향인 영천에서는 시장님이 굉장히 관심을 가지셔서 동부동에는 이미 삼육오 파크 예산 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한다. 곧 영천 동부동에 조성될 ‘제2의 장량동 삼육오 파크’를 계기로 향후 영천과 포항이 앞으로도 활발한 협력과 교류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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