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육거리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고전영화 아카이브 특별전」을 8월 8일(화)부터 31일(목)까지 진행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이하 ‘협회’)>의 소장 자료와 인디플러스 포항의 기획력이 더해져 독립영화관이 위치한 중앙아트홀 전시실에 의미 있는 영화 전시가 열리게 되었다.이번 전시는 포항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인디플러스 포항>과 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공공기관과 민간의 합동으로 이뤄진다. 협회가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던 1,900년대 한국 고전영화 포스터 100여 점과 실제 작동하는 필름 영사기를 통해 ‘필름 영화’를 감상하고, 고전 명작 영화를 QR코드로 연결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코너, LP로 듣는 추억의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또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8월 8일(화) 13:30부터 스릴러 영화의 대가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영화 <다이얼 M을 돌려라>을 상영하고, 작품과 영화에 대해 알아보는 씨네토크가 영화 종료 직후 열린다. 고전 명작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전문가들의 해설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중앙아트홀 1층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2층에 위치한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른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다.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영화라는 공동의 키워드로 두 기관이 협동하여 진행하는 이번 전시로 인디플러스 포항의 공간 정체성을 쌓아나갈 예정이다.”며, “OTT 플랫폼과 숏폼으로 영상을 접하고 있는 요즘, 고전영화를 즐기는 색다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인디플러스 포항은 지역 극장에서 관람하기 힘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개봉작을 정기상영하고, 영화 감독·배우를 초청하는 GV, 영화 기획전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공공 영화관이다. 시민들이 쉽게 영화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입장료인 3,500원을 유지하며 작품성 높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