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119구조대원들의 출동 건수가 급증했다. 심정지로 발견돼 이송된 환자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폭염에 따른 구급활동 출동 건수는 113건으로 94명이 이송됐다. 미이송건수는 19명(사망 1명·거부 3명·처치 15명)이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환자는 3명이다.폭염대책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구급활동 출동 건수는 총 909건으로 지난해 811건보다 12% 증가했다.누적 기준 이송된 환자는 792건으로 지난해(723명)보다 9.4% 많다. 의료상담은 264건으로 44.4% 줄어든 반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환자는 22명으로 전년(7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환자 유형별로 열탈진이 60.7%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3.7%, 열실신 12.9%, 열경련 12.1%, 열부종 0.6% 순이다. 발생 장소는 도로나 교통지역이 247건으로 가장 많고 바다·산·논·밭 192건 등이다.온열질환 심정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과 충북이 각각 4명, 충남과 전북이 각각 2명, 울산이 1명이다.심정지 발견 상당수가 70세 이상 고령이다. 논·밭이나 공사장 등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를 넘어서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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