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물놀이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2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온 초등학생인 A군(10대)이 취수구에 팔이 끼였다.물놀이장 주변에 있던 다른 보호자들이 A군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취수구에 끼인 팔을 빼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물놀이장에는 물이 30㎝ 가량 차 있었다.목격자들은 "A군이 물총싸움을 하기 위해 취수구 쪽에 숨어있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전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동력펌프로 풀장의 물을 빼낸 후 심정지 상태인 A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취수구가 있는 곳에 A군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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