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최근 6년 동안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교사 1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한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구·경북지역 공립 초·중·고 교원 13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경북이 8명, 대구가 5명이었다.전국적으로는 100명이나 됐다. 학생·학교·교사 수가 많은 경기지역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3명)·인천(3명)을 더하면 5명 중 2명 꼴인 38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한 교사였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충남(각 7명), 전남·전북(각 6명), 대구·강원·대전(각 5명), 울산·경남(각 4명), 세종(3명)이 뒤를 이었다. 광주·제주·충북지역에서는 1명도 없었다.극단적 선택을 한 100명의 교사 중 초등학교 소속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 28명, 중학교 15명 순이었다.교육당국이 `원인 불명`으로 분류한 70명을 제외하고 30명 중 절반 이상인 16명(53.3%)은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