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 "이제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만큼 은퇴하더라도 그동안 해오던 사회봉사활동에 더욱 전념할 생각입니다"
1일 오후 취임 인사차 경상매일신문을 방문한 김한탁(57) 포항북부경찰서장의 말이다. 그는 이날 본사 천기화 발행인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동안 경찰 본연의 임무인 치안책임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06년 7월 플랜트건설노조의 포스코 포항 본사 점거 당시 포항북부경찰서 정보과장으로 재직할 때가 경찰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때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청송이 고향인 김 서장은 퇴직하더라도 정치에 몸담을 뜻이 없다면서 집이 있는 대구에서 조용히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대구 경신고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지난 1993년 경위로 임용(간부후보 41기)한 뒤 2014년 총경에 임용됐다. 경북경찰청 치안지도관, 대구청 강북경찰서장, 대구경찰청 경무과장, 안동, 구미경찰서장을 거쳐 이번에 포항북부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