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최근 며칠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경북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26~31일 사이에 경북지역에는 ‘문경시에서 80대 노인이 밭일을 하다가 쓰러져 사망한 사고’, ‘상주시에서 90대 노인이 밭에서 일을하다 쓰러져 사망한 사고’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폭염 관련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도민들에게 폭염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의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먼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그늘에서 자주 쉴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 중 현기증·구토 등의 증상이 느껴질 경우 최대한 빨리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냉방기기 등을 이용해 더위를 식힐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연령대인 고령자나 어린이 등에게는 폭염 시 야외활동을 다른 연령대 보다 특별히 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경북도 소방본부는 △`폭염대응 펌뷸런스 운영’ △구급대원 응급처치 능력 강화 △‘구급 상황 관리 센터 의료지도·상담 강화’ △119폭염 구급대 운영 등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고열, 의식저하, 뜨겁고 건조한 피부, 오래 지속되는 근육경련, 탈진 등의 증상이 겪고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여름철 폭염 기간 동안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도민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라며 “경북소방본부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폭염 관련 응급 환자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