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종합지침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김천사랑 상품권 운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매출액 30억원 초과 김천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김천사랑 상품권(종이형, 카드형) 사용이 제한된다. 가맹점 제한 대상이 되는 가맹점은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병원, 약국, 일부 주유소 등 약 130개소로 전체 김천사랑 상품권 가맹점의 약 2% 정도이다. 시는 해당 가맹점에 사전 통보 및 의견 제출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는 30일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다. 사용이 제한되는 가맹점은 추후 김천시청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농어민수당, 전입 지원금, 임신축하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으로 김천사랑 카드에 지급된 정책발행 금액은 등록이 취소된 가맹점에서도 기존과 같이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보유 한도도 행정안전부 지침에 맞게 변경된다. 현재는 그리고 앱 내 본인 계좌연결 시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으나 오는 9일부터 150만원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강전원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이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나 우리 시는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대한 줄이고자 8월부터 시행하게 됐다”라며 “기존과 달라진 사항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 및 안내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