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환경부 산하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달 24~28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제15회 국제편형동물학회(XV International Symposium on Flatworm Biology)에서 국제협력 연구를 통한 한반도 서식 습지플라나리아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주변에서 종종 발견되지만 국내에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못한 담수생물을 발굴하고 등재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해외 전문가와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의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와 함께 형태분석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국내 산간습지에 서식하는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 후보 2종을 발견한 바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2022년 이후 국제협력 연구를 지속해 찾아낸 21종의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 후보를 소개했다. 이들 신종 후보들은 주걱 모양으로 확장된 머리를 가진 비팔리네류(Bipaliinae)와 둥근 모양으로 확장되지 않은 머리를 가진 마이크로플라니네류(Microplaninae), 린코드미네류(Rhynchodeminae)에 속한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것은 한반도의 담수생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생물 연구 전문가들과 국제협력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