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해 5월 중단됐던 다인면 대곡사 적조암 구포루 보수 공사를 지난 6월 30일자로 재착공해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의성 대곡사 적조암 구포루 보수 공사는 2022년 도지정문화재보수 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8400만원(도비 1.42억, 군비 1.42억)로 시작해 지난해 4월 공사를 착공했다.그 후, 공사 진행을 위한 해체 작업을 실시한 결과 계획 대비 문화재 훼손이 심각해 보수 공사 진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5월 공사를 중단했다.군은 경북도에 2023년 도지정문화재보수 사업 일환으로 추가사업비 신청을 비롯한 보수 범위 확대를 위한 문화재 보수 설계변경을 경북도에 신청했다.이에 따라 2023년 도지정문화재 보수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7800만원를 추가확보한 후, 지난 6월 문화재 보수 설계변경 승인을 얻어 보수 공사를 재착공했다.박형진 과장은 "적조암 구포루는 인법당으로 1847년 창건한 문화재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로 보수공사를 통해 후손들에게 문화재 가치를 전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