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주거부문으로의 수주역량을 펼치고 있는 ㈜태왕이 이번에는 항공산업관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태왕은 지난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로부터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를 309억1천만원에 수주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일대에 들어서게 될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는 대지면적 13만5710.6㎡에 지상 5층 규모의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x50m)을 비롯한 비행장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공사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8월 12일까지다.㈜태왕의 이번 수주는 관련 면허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제한경쟁입찰에서 이뤄낸 성과인데다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와의 사업파트너로의 계약을 따내 다시 한 번 건설명가 ㈜태왕의 시공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를 앞두고 있는 지역 건설사 입장에서는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 수주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무래도 항공산업과 관련한 공사 실적을 사전에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태왕 관계자도 통합신공항 건설공사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각오로 착공에 들어가면 항공산업 관련 공사수행 시 뒤따르는 제반 업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챙겨보겠다는 생각이다.노기원 ㈜태왕 회장은 “이번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신축공사가 통합신공항 규모의 대규모 활주로가 포함된 건 아니지만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공사에서도 지역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발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태왕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3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95점 이상에만 주어지는 A등급을 확보, 2년 연속 최우수등급 건설회사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