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지난 27일 경산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다음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선정했다.위원회가 개최되기 전 경산시는 지난 4월 12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내부직원 공모와 5월 16일부터 열흘간 이뤄진 실무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10개의 기금사업 후보를 선정했다. 6월 13일부터 3주간 기부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친 후 이날 위원회를 통해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진료서비스 지원사업’을 기금사업으로 최종결정했다.최종 선정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진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응급실 외 평일 야간 시간대 및 토·일·공휴일의 소아·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인건비를 지원해 질병에 취약한 소아·청소년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산시의 ‘아이 낳기 좋은 경산’ 슬로건에 걸맞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진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앞으로 더 꼼꼼한 실무검토를 거친 후 2024년부터 내실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고향사랑e음사이트 등에 기금사업을 게시해 기부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이강학 경산부시장은 “경산시는 특히 젊은 층의 인구가 많아 소아·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