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생태학습공간과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덕희학교 등 5개교 대상으로, 2023년 학교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유휴지에 녹지를 조성하거나 기존 화단을 리모델링하고 휴게시설과 산책로를 조성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생태교육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교당 4500만원씩 총 2억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부터 5개교씩 선정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덕희학교, 황금초, 불로중, 과학기술고, 송현여고 등 5개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학교숲에는 주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화목류·유실수가 식재됐으며, 녹음수 아래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함께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대구교육청은 학교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8~9월 다음해 사업 대상학교 5개교를 선정해 2024년 상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학교가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과 주민들의 녹색 쉼터로 활용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