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피디 출신으로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인 엄기백 씨가 수필 ‘문화적 내공에 관하여’로 수필전문지 ‘에세이스트’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엄기백 처장은 이 수필에서 1971년 2월 대학에 낙방하고 재수를 하기위해 서울로 유학을 갔으나 내리 두 번 대학입시에 실패를 하고 3수생으로 방황할 때 겪은 일상적인 아픔과 문화적 내공이 부족해 실패한 젊은 시절의 사랑 얘기를 담고 있다.
경주 출신인 엄 처장은 동국대 연극영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KBS에 입사, 드라마제작국 피디로 근무하며 드라마 ‘명가’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엄 처장의 신인상 수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엄 처장은 “오래전부터 나의 일상이나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컴퓨터에 저장해 왔다. 이 글들 중 하나를 정말 우연한 기회에 ‘에세이스트’에 보냈고, 감사하게도 신인상에 당선되고 등단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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