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이 정부의 디지털 혁신 관련 신규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총 460억원(국비 215, 시비 172, 현물 73) 규모의 예산을 확보, 그간 다각적으로 추진해 온 ABB기반의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 대혁신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DIP가 주관하는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관련 신규 추진 사업은 모두 4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사업(165억원) △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114억원) △K-Health 국민의료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140억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40.8억원) 사업이다.‘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은 지역에서 배출된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정착해 경제‧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향후 3년 간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기반 조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 등 디지털 생태계 초기 성장을 위한 마중물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경북대, 계명대, DGIST, 포스텍 등 우수 대학 유치와 입주기업과의 협업 과제 지원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성알파시티에 지역 블록체인 산업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육성 및 인재 양성 관련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K-Health 국민의료 산업 생태계 구축’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의료제품 개발을 통해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5년간 의료데이터 활용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역 디지털 의료 기업들이 전국에서 가장 쉽게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은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구는 모빌리티 부품 및 SW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사업과 기업육성(비R&D)사업을 추진한다. R&D사업을 통해 DIP와 지역기업이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비R&D사업을 통해 모빌리티SW의 품질향상 및 신뢰성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DIP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DIP가 주력하고 있는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정보소외지역의 SW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구 SW미래채움 사업’을 통해 지역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 퇴직전문가 등 총 80명의 전문 교육 수료생이 강사로 채용되었다. 또한 초‧중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SW교육 등을 통해 2만 3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중학생 6명은 관련 대회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총 2점)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한편 DIP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지역 콘텐츠 산업 거점기관으로서,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지역 디지털 콘텐츠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은 웹툰의 융복합 확장과 산업육성에 특화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 협의 중이다. 총 사업비는 160억원 규모로, 올해 연구조사를 위한 사업비 2억원이 반영돼 진행 중이다. 원천 IP의 발굴·육성을 위한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사업 또한 기획재정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지속 협의 중이다. 지역 출판 산업의 혁신과 활성화를 통해 출판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총 사업비는 40억원 규모이다. 김유현 DIP 원장은 “수성알파시티는 ABB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동대구벤처벨리는 게임, 웹툰 등 디지털콘텐츠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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