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봉산문화회관의 브랜드 공연인 봉포유는 `당신을 위한 봉산문화회관`의 뜻을 가지고 2020년부터 3년간 15회의 공연, 140여 명의 예술가와 극장이 협력 기획·제작하는 무대를 마련했고 관객들과 출연진들의 성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봉포유는 8월 초 무대시스템 리모델링을 마친 가온홀 재개관을 기념해 춤을 모티브로 움직일 동(動)의 의미를 담아낸 ‘무브스테이지’로 주제를 담았다.
또한 가온홀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하여 발레, 궁중무용, 현대무용, 국악, 빅밴드 등 국내외에서도 접하기 힘든 유명 예술가와 지역예술인과 콜라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제작극장으로서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지난해 12월에 최종확정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제작프로그램(공연) 공모 신청해 선정됐다. 다음달 5일 저녁 7시 가온홀 재개관 첫 공연으로 진행되는 봉포유-무브스테이지의 첫 무대는`김용걸의 르 발레`는 국립발레단 주역 및 파리오페라발레단 쉬제(솔리스트)출신인 김용걸 예술감독이 연출하며 봉산문화회관과 함께 재개관 기념 첫 발레 갈라 초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봉포유의 첫 무대 ‘봉포유-무브스테이지Ⅰ 김용걸의 르 발레’는 김용걸 예술감독의 해설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용걸댄스씨어터의 8개의 발레 안무작을 선보인다. 총 8개의 발레 갈라 공연 중 7개의 신작의 첫 무대를 보여주며, 질투, 이루어질 수 없음, 그리움 등 남녀의 관계 중요성 즉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직관적으로 느껴질 안무와 누구나 쉽게 이해될 수 있는 해설로 작품의 의도를 쉬이 짐작하게 하여 일반관객들도 발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김용걸의 르 발레` 공연의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출연진 중 먼저 소개될 분은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발레리나 김지영과 발레리노 이재우이다. 발레계의 간판스타인 그들이 가온홀 재개관 기념으로 신작 `Étude de Danse`을 실연하고자 연습중에 있다. 또한 미국 보스턴발레단 단원 이승현과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1등의 김지민이 선보이는 `Do you know how much i love you` 등 국내외 무용콩쿠르 1위~3위를 석권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무용수 12명이 이번 공연에 출연하며 솔로부터 파드되(2인무), 파드트루아(3인무)까지 신작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총 16명 출연진과 함께 할 창작발레 갈라를 통해 발레의 아름다움과 화려함, 그리고 안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느끼게 해줄 이번 ‘무브스테이지’의 첫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봉포유-무브스테이지’는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제작되며 다음달 5일 `김용걸의 르 발레`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일 (사)아악일무보존회와 준비하는 한국 인류무형유산으로 유네스코 첫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정수 `종묘제례 ‘일무’, 오는 10월 7일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댄스팀 겜블러×아트지가 함께할 , 오는 11월 4일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협연 등 국내 최고의 국악연주자들로 구성된 `국악프로젝트그룹 무곡콘서트`, 오는 12월 2일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의 프로젝트빅밴드와 현대무용이 함께하는 `빅타이거빅밴드 with 엠비규어스댄스`가 준비될 예정이다.다음달 새롭게 재개관한 가온홀에서 제작되는 ‘봉포유-무브스테이지’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관객분들과 만난다. 예매는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관객과 공연장, 그리고 예술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전석 1만원으로 진행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