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사이버범죄수사대)는 C대학교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학생 및 교직원의 개인정보 등을 탈취한 교내 정보보안동아리 학생 2명을 검거했다.피의자 A는 지난 2021년 8월~2022년 11월까지 국내 대학 및 기관 등 15개소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후, C대학교 등 6개 시스템에서 개인정보(81만여 명, 217만여 건)를 탈취하고, 소속학교의 중간고사 문제를 빼내 시험에 응시한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피의자 B는 C대학교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학생․교직원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혐의로 검거했다.경찰은 신속한 압수수색과 수개월에 걸친 피해시스템 로그자료 분석 등을 통해 피해기관을 추가로 파악하는 등, 전체 피해규모와 침입수법 및 탈취경로 등을 모두 확인했다.한편, 현재까지 피의자들이 탈취한 개인정보가 재유포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관에 대해 정보통신망의 정기적인 보안취약점 점검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해킹으로 8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탈취된 만큼, 피해가 의심되면 우선 비밀번호 변경 등의 보호조치를 하고, 카톡․텔레그램 등 각종 SNS를 이용한 택배 사칭, 청첩장 등 문자메시지의 링크 주소는 클릭하지 않는 등, 아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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