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25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2~4월까지 주민이 제안한 사업 중 구와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와 주민투표를 합산한 우선순위 결정 사업에 대해 총 사업비 19억6300만원 예산 규모 안에서 구참여형 및 동참여형 선정사업(안) 심의·의결을 진행했다.위원회에서는 이날 총회에서 상정된 총 120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효과성, 시급성, 사업비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심사한 결과 구참여형 32개 사업비 12억9600만원, 동참여형 61개 사업비 6억5700만원의 총 93개 사업비 19억5300만원에 해당하는 사업을 최종 선정 및 승인했다.선정된 사업으로는 △취약계층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생활위생환경 개선 △경부선 철로변 맨발의 청춘로(황토길) 조성 △서구 와룡산 진달래 군락지 활성화 △골목길 생활안전CCTV 설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선정사업 중 시비가 반영되는 사업은 8월 대구시 총회에서 승인 후 최종 확정된 사업은 9월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 및 2024년도 본예산에 편성된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위원들이 주민 대표로 참여해 심사하는 만큼 예산 낭비가 적고 일회성 사업이 아닌 수혜가 많은 사업이 선정되길 기대하고, 지난해부터 자체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시행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