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예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이 12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2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6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소방과 경찰, 군 등 당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소방 231명, 경찰 175명, 군 50명 등 인력 459명과 차량 55대, 헬기 4대, 드론 8대, 보트 4대, 구조견 20마리를 투입해 내성천과 낙동강 등 하천과 매몰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남은 실종자 2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수색당국은 실종자들이 벌방리 앞을 흐리는 석관천~내성천을 거쳐 낙동강까지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있어 신내성천교와 낙동강 수계 일부인 상주보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다.당국은 예천을 비롯해 봉화, 영주, 문경 등 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인력 4650여명과 장비 843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도 나서고 있다.집중호우 피해로 465가구 681명은 일시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공공시설 피해는 1408건에 이른다. 도로 544건, 하천 677건, 상하수도 83건, 문화재 51건이다.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473건, 공장 침수 4건, 축사 70건, 가축 폐사 11만8064마리, 농작물 3821.6㏊, 수산시설 1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63.3%로, 도로·교량 81.1%, 하천 45.3%, 상하수도 92.8%, 기타 6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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