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남구보건소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활용해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보건소는 올해 3개 보건진료소(두원, 양포, 대동배)와 장기보건지소 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사와 의료인 간 원격협진으로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자가 병원까지 가지 않고 보건진료소에서 모니터를 통해 원격지 의사와 실시간 상담 진료 및 처방 후 보건진료소에서 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를 줄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원거리 의료기관 이용에 따르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