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육군 제7공병여단 김재용 중사 외 3명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서 개울물에 잠긴 주민 김모(70대‧남)씨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군에 따르면 김 중사 등 장병들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40분께 개울을 건너다가 미끄러져 얼굴이 개울에 잠긴 채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마을 주민을 발견했다.이를 본 장병들은 신속히 구조하고 부대에서 배운 응급조치로 의식과 호흡, 골절여부 확인 후 119에 신고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하고 119센터에 인계했다.이웃집 주민 김모(66)씨는 "당시 군 장병이 발견하지 않았으면 의식을 잃어버릴 위험한 상태였다"며 "장병들에게 감사와 국가 안보에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김재용 중사는 "재난복구 지원 중 또 다른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계속된 재난복구로 지친 피해 국민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