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청은 최근 민간사회안전망 대구남구연합회에서 남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공동으로, 방학 중 청소년 주거 공간 개선지원 프로그램 `청·정·하·다!(청소년, 정리를 하다!)` 개강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프로그램 대상자인 청소년 30명을 비롯해 조재구 남구청장, 이충도 남구의회의장, 민간사회안전망 남구연합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방학 특별프로그램인 `청·정·하·다!`는 대구 남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민간사회안전망 남구연합회와 함께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세대의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리수납전문가를 초빙해 ‘정리수납 교육’을 진행하고, 직접 청소년들의 집을 찾아 ‘찾아가는 가정방문 정리수납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한편 민간사회안전망 남구연합회에서는 지난 2021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슬기로운 정리 생활` 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아동 세대에게 방학 중 주거 공간 개선인 `우리 금쪽이 방(학)이 달라졌어요!` 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올해로 세 번째 이어지는 `청·정·하·다!` 정리수납 프로그램은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정리수납교육과 가정정리 서비스, 전문심리상담을 통해 정리 습관을 생활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자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취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운 민간사회안전망 남구연합회장은 “집이란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이기 때문에 열악한 주거환경과 가족 문제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며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은 사람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인 만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민간사회안전망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