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산림당국은 23일 경북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분류되는데 현재 최고 단계다.산사태 위기 경보는 토양 함수량이 100%일 때, 주의보는 함수량이 80%일 때 지자체에 통보된다.지난 13일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문경 351.5㎜, 영주 339.6㎜, 봉화 325.4㎜, 예천 289.5㎜, 상주 288㎜, 의성 258.2㎜를 기록했으며 24일까지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 관계자는 "현재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 않아 대피 준비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산림당국은 "앞서 내린 비와 산사태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