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수해 피해 지역을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난 13~15일까지 평균 280mm가 넘는 많은 폭우가 쏟아져 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거나 끊기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특히,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유출로 춘양면 소재 주택이 매몰되면서 주민 4명이 안타깝게도 숨지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이에 박현국 군수는 수해피해의 신속한 복구 대책회의를 열고 마을별 폭우 피해 상황을 파악해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과 가용인력 등 행정력 동원을 지시했다.이에 지난 15~19일까지 공무원 700여 명, 육군 제3260부대, 제8919부대, 경찰 등 1500여 명이 투입돼 침수 지역 가옥 정리, 토사제거, 식수지원 등에 힘을 쏟았다.또한, 덤프트럭, 백호우 등 장비 투입이 가능한 곳은 장비를 모두 동원해 도로 정비, 배수 작업 등 긴급 복구와 민간단체도 자발적 동참해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이어서 바르게살기 군협의회, 문화원, 노인회, 군체육회 등 각 단체도 침수피해 가구에 유입된 토사와 수목을 제거하고, 집기 세척 등의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이밖에 한국생활개선봉화군연합회과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는 떡, 빵, 김밥 등을 만들어 피해복구 참여 봉사자들에게 전달하고 군새마을회는 타 시군 새마을회와 함께 복구 작업을 펼쳤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박모(60대)씨는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피해 주민 김모(70)씨는 "이번 폭우로 피해로 주택에 쓸려 들어온 토사물 처리에 고민했는데 공무원들과 각 사회단체에서 와서 도와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군은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정부 지원을 바탕, 지역 재난 복구 인프라를 총동원해 군민의 안전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박현국 군수는 "수해복구현장에서 땀흘린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에 감사를 전하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기도록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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