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낮 12시 45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30km(약 16해리) 해상에서 해상 부유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형 경비함정이 순찰 중 해양시설물인 부잔교(pontoon)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하고 포항항VTS(해상교통관제센터)와 포항어선안전조업국에 이 사실을 알리고 해양환경공단에 해양부유물의 수거를 요청했다. 또한, 포항해경은 부유물로 인한 인근 항행선박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포항항 VTS와 포항어선안전조업국에 인근 항행선박을 대상으로 안전주의 방송을 요청했다. 이후 해양환경공단 선박이 현장에 도착해 플로팅 폰툰(가로1.5m, 세로 1.5m, 플라스틱)과 부잔교(가로 5m, 세로 12m, 철 및 플라스틱), 부잔교 잔해(가로 2m, 세로 3m, 철골 및 드럼통)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부유물로 인해 부유물 감김, 추진기 고장 등의 해양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발견 시 무선통신을 이용해 가까운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VTS, 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