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ㆍ안종규기자]엄청난 물폭탄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 봉화 등 북부지역에 또 다시 폭우가 예보돼 지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피해로 실종된 예천 감천면 벌방리 주민 2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한데다 아직도 피해지역에선 한창 복구가 진행중인 상태에 또 다시 물폭탄이 예보되자 주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정체전선의 남하 속도가 더뎌 충청권과 전남권에 시간당 최대 60㎜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물폭탄 피해를 입은 경북북부지역에도 30~80㎜(많은 곳 100㎜ 이상)이 예보됐다.기상청 수시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부터 25일까지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것.상황이 이렇자 경북의 폭우 예상지역 지자체에는 공무원들이 또다시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2일 밤과 23일 새벽 폭우피해가 없도록 현장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점검해 확실하게 사전대비 할 것을 지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에서는 취약시설 점검과 실시간 현장대응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선행강우(900mm 내외)로 산사태 발생위험이 높고 야간에 비가 집중되는 관계로 피해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 산사태 경보발령시 산림 하단부와 위험요소가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명령과 대피를 적극 시행하고 호우특보 시 재해취약지역 주민들은 주간에 대피를 실시, 위험징후 발생 시 야간이라도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대피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 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25일까지 권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북북부·남서내륙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 강원동해안 5~20㎜ ▲충남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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