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공무원들이 지난 21일 경주시를 찾아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났다. 이들은 양저우시 산하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 공무원들로 양 도시 간 우호증진을 위해 시를 찾았다.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는 당성 유적지와 수서호, 중국 전통 원림군 등 양저우의 유명한 유적지가 밀집한 관광지구다. 중국 정부는 1988년 이곳을 국가급 ‘풍경명승구’로 지정할 만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다. 특히 양저우시는 신라 대유학자 최치원 선생이 관료생활을 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바탕으로 지난 2008년 양저우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꾸준히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양저우시 공무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 4월 양저우 방문 당시,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 내 여러 유적지와 자연경관이 잘 보존·관리되고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시와 양저우시가 관광단지의 보존·관리·개발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경주와 양저우의 우호교류의 상징인 최치원 선생 및 최치원기념관을 가교 삼아 향후 양국 및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