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웹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은 지난 17일 대구 웹툰 기업인 스튜디오 니니의 인기 웹툰 `복수를 후원해주세요`가 일본의 대표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Piccoma)’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니니는 DIP에서 운영 중인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웹툰 전문 에이전시로 입주실 지원 외에도 지역 소프트-콘 제작지원 사업, IP연계형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기업이다. 픽코마는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으로 일본 앱(App) 만화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 및 월 1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형 웹툰 플랫폼으로, `복수를 후원해주세요`는 픽코마 론칭 다음날인 7월 9일 스마툰 ‘종합 랭킹 1위’, ‘판타지 장르 랭킹 1위’를 각각 차지하며 일본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종이책이 아닌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컬러와 세로읽기 요소를 갖춘 K-웹툰의 경쟁력을 스튜디오 니니가 입증한 셈이다. 웹툰 `복수를 후원해주세요`는 백작가에서 태어난 로벨리아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악녀로 내몰리게 되는 운명을 극복하고 빼앗긴 가문을 되찾기 위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작년 9월 국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 7개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스튜디오 니니의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론칭한 3작품을 포함하여 연내 신작 웹툰 총 6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복수를 후원해주세요>와 같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유현 DIP 원장은 “대구 웹툰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웹툰 작가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해외에 널리 유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