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대표적인 음악을 화가 라파엘로의 삶으로 인문학적 해설을 곁들여 흥미 있게 재해석한 콘서트 오페라를 개최한다.7월 서구愛 마토콘서트는 완성도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제작하며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 지트리아트컴퍼니를 초청해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의 대표 희극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해 공연한다.시골 청년 네모리노와 어여쁜 아가씨 아디나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로 잘 알려진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개성을 마음껏 뽐내는 조역 둘카마라, 벨코레 등 배역 간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희극적인 장면에서는 재치 있는 연기와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극적 전개를 이어가며 서정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로 감동을 안겨주는 장면들은 화가 라파엘로의 삶과 작품세계를 통한 인문학적 해설로 엮어내며 오페라의 전막을 관람하는 듯 한 탄탄한 구성과 연출로 제작했다.지역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트리아트컴퍼니 소속의 소프라노 소은경이 아디나 역을, 테너 현동헌이 네모리노 역을, 바리톤 최득규가 벨코레 역을, 바리톤 홍제만이 둘카마라 역을, 소프라노 김효진이 잔넷타 역으로 출연하며, 음악코치 김현서와 아트 커뮤니케이터 김성민의 해설로 벨칸토의 진수로 불리는 도니제티의 음악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관람은 2015년 이전 출생자이면 가능하며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지역예술단체와 협업으로 7월 마토콘서트는 사랑의 묘약, 8월은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준비했다. 우수한 오페라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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