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민선8기 1주년을 맞은 상주시 강영석 號가 ‘저력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강 시장은 “지난 1년은 민선 7기에 다져 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더 큰 상주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미래 100년의 상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강 시장은 그 동안의 노력을 발판 삼아 공약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중단없는 상주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쉼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고 강조하며 지난 1년을 한번 돌아봤다. ■민선8기 1년에 대한 소회는? 민선 8기 제9대 상주시정이 어느덧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출향인, 의회 의원님 그리고 시장을 믿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1년 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해 작아도 강한 상주를 만들겠다고 크게 다짐했다. 이를 위해 중단 없는 시정추진과 ‘慶尙’의 ‘尙’자를 다시 빛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가는 순간 순간이 언제나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지난 1년간 시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중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부내륙철도(문경~상주~김천) 건설사업이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돼 오는 2030년까지 단절된 구간 없이 국토의 남북을 관통하는 내륙 중심축으로 하나의 완성된 고속철도가 구축 된다. 상주시는 이번 중부내륙철도 건설을 기반으로 상주 발전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는 데 성공했으며,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 한층 더 발돋움했다.▷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범적 운영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가운데 가장 큰 규모(43ha)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영농전문가 양성 기관인 △청년창업보육센터와 IoT·빅데이터 기반의 원격·자동 농업이 가능한 △임대형 스마트 팜, 첨단영농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실증단지,빅데이터 기반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혁신밸리 지원센터로 이뤄졌다. 특히 청년 농업인의 교육·주거·정착·창농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이곳 상주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가장 큰 강점이다. ▷1조7천억원 투자유치 등 청리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상주는 농업중심의 도시로 상대적으로 제조업 등 2, 3차 산업이 취약해 산업간 불균형이 이뤄져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산업도시로의 체질 개선 또한 상주시의 숙원사업이다. 그 첫걸음으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SK그룹으로부터 2차전지 음극재 생산을 위한 1조 1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음극재 생산 제1공장을 7월 중 완공하고 하반기 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음료 제조업체 (주)동천수와 총 400억원,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생산 기계 장비 업체 (주)아바코와 총 3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역특화산업과 신산업 관련 우량기업을 지난 3년 동안 약 1조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60만평 개발 상주시는 지난 2021년 SK그룹의 청리일반산업단지 배터리 소재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상주시 공성면 용안리, 무곡리 일원에 197만㎡(60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기계장비 등 2차전지 제조 전 과정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에너지 화학분야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10일 SK에코플랜트와 산업단지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6월19일에는 공성면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개발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한편 상주시는 개발동의서 징구와 산업단지 조성 용역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 통합신청사건립 추진은? 통합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와 상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요, 숙원이었다. 그동안 3번의 추진과 3번의 좌절이 있었는데 이제는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공론화시켜 추진하게 됐다. 2001년 통합청사건립기금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 지금까지 1316억원의 건립 기금이 적립됐다. 협소한 공간, 노후화 등 현 청사의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하고 미래 시대 상황이 요구하는 협치의 공간으로써 시청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난 5월 초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시민들께서는 신청사 건립 부지로 현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낙양동을 선택했다. 이것은 도심공동화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상주 시내와 외곽이 다같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기능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주시청이 움직임으로써 주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상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새로운 청사에서 상주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 일부시민이 주장하는 절차상 하자나 조례를 위반한 사실은 없다. 반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심도 있는 설명과 함께 지속적인 이해를 구하겠다. 상주시가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청사 신축에 대해서 시민들께서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앞으로 3년간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은? 상주시는 앞으로 고속철도 시대 개막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 △배후교통망 수립 △대구 군사시설 통합 유치 △2차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상주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문화예술회관 이전, 적십자병원 신·증축 등 도심을 밀도감 있게 기능 위주로 재구조화해 ‘작아도 강력한 미래도시’ 로의 발전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시청과 시의회 통합 신청사 건립을 미래상주 건설의 핵심이 자 선결과제로 삼고 혁신적인 복합행정 공간이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는 광장으로 조성할 것이다. 또 1차 산업 위주로 편중된 상주의 산업구조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개편 해나가는 한편 ‘K-배터리 종합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2차전지 핵심기지로 도약하고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는 드론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기회발전특구’ 도 착실하게 준비해 상주가 그야말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워나갈 것이다.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道 농업기술원을 연계해 전통 농업도시를 ‘스마트 농업도시’로의 방향 전환 시도와 농산물 유통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농업경쟁력 향상시켜나갈 것이다.아울러 전국 최초 모자를 테마로 한 △상주세계모자 축제 개최와 道내 유일의 △만화 시립도서관 건립 등 상주만의 새로운 문화산업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낙동강 주변 관광휴양단지 조성 △경천섬 테 마화 사업 △어린이정원 조성 등 레저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도 전력을 다해 나갈 작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상주시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JUST+’ 상주를 대체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상상주도’를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위에 미래를 향한 무한한 상상과 도전정신으로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당찬 포부와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지난 역사를 주도해 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상주가 미래 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또 함께 새로운 경상(慶尙)의 꿈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과거의 명성에만 안주한다면 불확실한 미래는 끝을 알수 없는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무섭게 덮쳐올 것입니다.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서 움직여야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오직 상주와 시민을 위해 한몸 내어놓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다함께 도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지혜로 함께 힘을 모으고 상주중흥의 새역사 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동참해 주십시오. 오늘보다 더 멋진 상주를 상상하면서 우리 모두 희망찬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