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2012년부터 대구에서 한해 평균 1만4742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 인구 10명 중 8명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떠났으며, 20대 비중이 가장 높다.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이동 현황 및 사유 분석 자료를 보면 대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16만2165명이 타 시·도로 순유출됐다.지난해 1년간 대구의 시·도간 인구 이동은 전출자 수(9만3086명)가 전입자 수(8만1567명)보다 1만1519명 많았다.지난해 순유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6533명, 50대(2624명), 60대(2491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순유출이 많았는데, 특히 20대 남자가 3950명으로 여자(2583명)보다 1367명이나 많았다.도시별로는 서울(6304명), 경기(3389명), 대전(628명) 등 수도권으로의 순유출이 많았으며 순유입은 경남(1199명), 울산(384명) 순으로 나타났다.순유출 발생 시·도를 연령별로 보면 20대(4990명)는 서울로, 50대(2047명)와 60대(1934명)는 경북으로 많이 빠져 나갔다.순유출 사유는 직업(1만3458명)과 자연환경(2148명), 순유입은 가족(3020명)과 교육(1602명)이 꼽혔다.지난해 대구의 고용률은 59.1%로 수도권(62.5%)보다 3.4%p 낮았으며 2012년에 비해 격차(1.7%p)도 더 벌어졌다. 특히 20대 고용률(54.2%)은 수도권(64.3%)에 비해 10.1%p나 차이났다.경북도 지난 11년간 순유출이 5만2125명으로 연평균 4738명이 타 시·도로 빠져 나갔다. 지난해에는 전출자(11만7678명)가 전입자(11만12명)보다 7666명 많았다.순유출자의 연령대는 20대(9903명), 10대 미만(1915명), 30대(1880명) 순이며,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를 앞질렀는데 20대의 경우 여자(5230명)의 순유출이 남자(4673명)보다 557명 많았다.순유출 시·도는 서울(3831명), 경기(2713명), 충남(853명)에 집중됐으며, 순유입자는 경남(1155명), 울산(1129명), 대구(315명) 순이었다.순유출 이유는 직업(6604명), 교육(4637명), 주택(1517명) 문제를 꼽았으며, 순유입은 자연환경(3466명)이 3.1%를 차지했다.지난해 경북의 고용률은 62.9%로 수도권(62.5%)보다 0.4%p 높았지만 20대 고용률(55.9%)은 수도권(64.3%)보다 8.4%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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