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고(故)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됐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채 해병 추서 진급이 그의 생전 소속 부대인 해병대 제1사단장 권한으로 승인됐다.채수근 상병은 전날 오전 9시쯤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4시간 만인 오후 11시8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이와 관련 해병대는 이날 오전 입장문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며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유가족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채 일병에겐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