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19일 해병대신속기동부대와 소방당국이 예천군 석관천 지류인 미호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을 찾기 위해 헬기 15대를 투입했다. 이날 A해병은 미호천 하류 쪽에서 대열을 갖춰 탐침봉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을 펼치다 오전 9시30분쯤 대원3~4명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다른 대원들은 빠져나왔지만 A해병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사고는 하천 쪽 바닥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조 전문가들은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물이 불어날 경우 강 바닥에는 깊은 웅덩이와 각종 장애물이 쌓이게 되고, 이런 요소들로 인해 걸려 넘어질 경우 자칫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또 "사고가 발생한 석관천 등 예천지역 하천은 모래지형이어서 발이 쉽게 빠지거나 바닥이 갑자기 내려앉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열을 맞춰 수색에 나선다고 해도 충분한 안전조치를 한 후 수색 작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색인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 군 관계자는 "구명조끼 착용범위 등에 대해서는 군 수사당국의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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