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에 예비비 가용재원 등을 집중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간부회의에서 "예비비 가용재원 521억원을 비롯해 행안부 특별교부세 20억원과 호우피해 관련 응급복구비 10억원 등을 투입해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펼치라"고 특별지시했다.
이에 경북도는 북부지역 4개 시·군과 북부건설사업소 응급복구비 배정통보 시 적기집행을 위해 추경 성립 전 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호우피해관련 응급복구비 10억원도 조기에 투입한다.
이외 수해피해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집행 외 긴급지원사업 발생 시 예비비 등을 적극 지원 검토하기로 했다.
기상 이변에 따른 재해관리 방식 재검토 T/F팀을 구성하고 피해예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구축 등 필요 예산은 예비비와 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 실종자 수색과 복구 총력대응을 위해 피해지역 수색과 복구완료 시까지 소방인원도 추가 동원한다.
현재 경북도는 실종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한 소방차량 343대와 소방, 군, 경찰, 공무원 등 3천73명과 구조견 35두를 투입했다.
특히, 수색은 매몰 예상지역을 굴착하고 하천변 정밀 수색과 더불어 드론 탐색 등 구조자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점검과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향후 예천지역을 중심으로 2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2차 피해 우려지역 주민에 대해 대피명령도 적극 발동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계획도 펼친다.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 파악 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호우 피해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만큼 재난 대응 부서의 전문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 구성 방안을 마련하고,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고 몸가짐과 자세를 바르게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