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최근 봉화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복구에 나선 공직자 260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음식점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귀감을샀다.화재의 주인공은 봉화읍 내성리 소재에서 타이짬뽕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종훈(50)사장이 장본인이다.지난 16일 군청 공무원들은 폭우 속 봉화읍 소재 면소골, 가래골 제일교회 옆 현장에 투입되어 비를 맞아가며 진입로 붕괴 방지를 위해 땀흘렸다.이를 본 윤 사장은 수해복구에 지친 공직자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타이 짬뽕집으로 초청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며 원기를 회복하도록 했다.당시 공직자들은 장대비속에 골목마다 산에서 유입되는 모래, 진흙, 나무뿌리 등을 제거하며 수해복구를 위해 거센 빗물과 사투를 벌인 상태였다.여기에다 전날 토요일에는 내성천 원류인 물야면 오전저수지 물수로가 넘치면서 수문을 개방해 내성천 둔치가 물에 잠겨 심각성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윤 사장은 폭우로 내성천 침수, 산사태, 농경지, 도로유실 등 지역주민들이 허탈해 하는 가운데 선행이 지역사회에서는 크게 감동을 주고 있다.앞서 윤 사장은 지난달 28일 풀마트후원으로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맞춤돌봄 서비스 대상, 200여 분을 모시고 짜장면데이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박모(50‧공무원)씨 "당시는 수해복구로 지쳐 있었는데 점심으로 타이짬뽕을 무료로 제공받고 피로 회복에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한편 , 윤종훈 사장은 폭우속에 공무원들이 비를 맞으면서 수해복구를 위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점심한끼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겸손해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