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3년 르네상스프로젝트 `제7회 미술작품 대여제`를 시행한 후 지난 10일 오후 2시 고산농협에서 명패부착식을 가졌다. 미술작품 대여제는 예술 활동 중인 전문 작가들의 평면(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사진), 입체(조각, 영상, 공예) 분야를 대상으로 작품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 1년간 임대,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2022년부터 수성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작업실 주소를 둔 시각예술작가를 대상으로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특히 올해는 응모 작품 수가 2022년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접수돼 시각예술작가들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5월 심의위원회를 통해 46점(평면 39점, 입체 7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수요처는 공공기관 21개소에 30점, 민간기업 13개소에 16점 대여됐으며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작품 대여비, 작품 운송설치비, 도록제작, 작품 보험 등을 지원하며, 수성아트피아 가상미술관 온트피아(ONTPIA)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수성구청과 산하주민센터, 보건소, 구립도서관 등 공공기관과 고산농협, 김신요양병원, 신라시스템 등 민간기업에서 2024년 6월까지 전시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술작품대여제의 사업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지역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돕고,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